[30초뉴스] 미국이 뭐라하든…푸틴, 시베리아 숲에서 국방장관과 '망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말을 맞아 시베리아 타이가 숲에서 '망중한'을 즐겼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랜 친구이자 후계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옆에 태우고 험지용 전천후 트럭을 직접 몰기도 했는데요. 크렘린궁이 올해 68세인 푸틴이 운동이나 사냥하는 모습을 수시로 공개하는 것은 최고권력자로서의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휴가는 러시아 야권운동가 독극물 중독 사건 등으로 미러 간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고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생방송 토론'을 제안하며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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